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2022년 주주 서한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경제 문맹이라고 했습니다.
"(기업의) 모든 자사주 매입이 주주나 국가에 해롭다거나 특히 CEO에게만 이익이 된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는 경제문맹자(economic illiterate)나 언변이 좋은 정치선동가(a silver-tongued demagogue)의 말을 듣는 것"
-워런 버핏 2022 주주서한 중에서-
다행스럽게도 미국 주식 시장은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2022년 막대한 이익을 낸 쉐브론은 7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 4월 1일부터 시작되며, 만기일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쉐브론의 시가총액은 3,100억달러가 조금 넘습니다.
자사주 소각의 정확한 의미
많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진행하여, 유통 주식 수를 줄입니다. 여기서 "소각"이라고 하면 불에 태운다는 개념을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한자어로는 "지워서 없애 버림"을 뜻합니다.
자사주 매입 TOP 10 기업
아래는 2022년 3분기 기준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한 기업 리스트입니다.
순위
|
회사명
|
심볼
|
Q3 2022 Buybacks (Million)
|
10
|
쉐브론
|
CVX
|
$3,697
|
9
|
엔비디아
|
NVDA
|
$3,779
|
8
|
마라톤 석유공사
|
MPC
|
$3,908
|
7
|
로우스
|
LOW
|
$3,999
|
6
|
프록터앤갬블
|
PG
|
$4,000
|
5
|
엑슨모빌
|
XOM
|
$4,494
|
4
|
마이크로소프트
|
MSFT
|
$5,573
|
3
|
메타 플랫폼즈
|
META
|
$7,365
|
2
|
알파벳
|
GOOG
|
$15,392
|
1
|
애플
|
AAPL
|
$24,736
|
1위는 지존 "애플"입니다.
애플의 유통 주식 수는 우하향하고 있습니다.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수록 주가 방어에 유리합니다.
애플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놀랍습니다.
부채 비율이 500%가 넘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주주환원 정책은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ROE도 놀랍습니다.
사내에 돈을 많이 남겨두지 않기 때문에 자본 대비 수익율도 놀라울 정도로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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