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금융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자산 가격을 떠받쳐준다는 의미입니다. 연준 풋의 도움으로 펜데믹 주가 폭락이 가파르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연준이 금융 시장의 어려움을 오히려 더 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준 의원들이 주가 하락을 보면서 기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시장이 어려우면 도와주던 연준이 왜 주식 하락을 보면서 기뻐할까요? 연준의 제1의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인데, 물가를 잡아야지 왜 주식 시장만 잡고 있을까요? 주가가 오르면 소비자는 돈을 많이 쓰고 기업은 고용을 하게 됩니다. 2019년 가브리엘 초도로-라이시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주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