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금융 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자산 가격을 떠받쳐준다는 의미입니다.
연준 풋의 도움으로 펜데믹 주가 폭락이 가파르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연준이 금융 시장의 어려움을 오히려 더 원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준 의원들이 주가 하락을 보면서 기뻤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시장이 어려우면 도와주던 연준이 왜 주식 하락을 보면서 기뻐할까요?
연준의 제1의 목표는 인플레이션 억제인데, 물가를 잡아야지 왜 주식 시장만 잡고 있을까요?
주가가 오르면 소비자는 돈을 많이 쓰고 기업은 고용을 하게 됩니다. 2019년 가브리엘 초도로-라이시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주가가 1달러 오르면 소비는 연평균 3% 늘었다고 합니다. 소비가 늘면 고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잡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연준에게 주가가 오르는 것은 방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몇십 년 만에 등장한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 때문에 연준과 주식 시장은 특수한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특수한 관계를 끝내고, 예전의 사이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몇 시간만 있으면 FOMC 이후 기자회견이 있겠군요. 이번 달에는 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정말 아리송한 달입니다. 금리 퍼센티지 & 파월의 멘트를 경우의 수로 나누어 시나리오가 돌 정도로 중요한 달인 것 같습니다.
걱정반 기대 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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