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료 관련주 3탄으로 CF Industries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CF Industries는 비료 업계에서 세계 시총 3위 기업이며, 미국 시총 1위 기업입니다.
시가 총액은 10월 11일 현재 $21.227B (29조 7천억 원)입니다.
올해 2월에 시작된 러-우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TTF 천연가스는 YOY 80.86% 급등했으며, 영국 천연 가스는 YOY 30.82% 급등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이 질소 비료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질소 비료는 질소+수소 공급원을 반응시켜 만들어지는데, 이때 수소 공급원이 바로 천연가스입니다. 질소는 식물의 엽록소와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물질로 화학 비료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CF Industries에 대하여
1964년 Central Farmers Fertilizer Company 설립되어,암모니아, 요소 및 질산암모늄 제품을 포함한 농업용 비료의 미국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입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미국에 5개, 캐나다에 2개, 영국에 2개(최근 생산 중단 1개), 트리니다드에 1개의 질소 제조 공장을 운영했습니다.
매출 구성
Granular Urea(과립 요소), 암모니아, 과립 암모이나 모두 27~28%의 매출 구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7.79%로 압도적인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 캐나다와 영국이 주요 수출국입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유럽 비료 질소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난방을 하기에도 벅찬데, 비료 만들게 있을까요? 유럽의 암모니아 비료 회사들인 노르웨이 야라, 독일 바스프, 영국에서 공장 하던 CF Industries 모두 2022년 하반기 유럽 공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럽의 질소 비료 생산 중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생산 시설이 있는 CF Industries는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과 비료 매출 vs 천연가스와 비료 매출
미국 CPI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 2021년 4월부터입니다. 1%대이던 CPI가 2%에 진입했던 시기입니다. 2021년 3월~6월의 매출이 상승하긴 했는데, 아마도 농사 시즌이라 비료가 많이 필요한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과거의 매출을 봐도 3분기 즉, 가을이 되면 매출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매해 9월의 매출은 한번 꺾입니다.
오히려 CF Industries의 매출은 천연가스 가격과 더 연동되지 않나 싶습니다.
TTF 가스 가격 기준으로 러-우 전쟁 이후 2월~3월에 폭등 그리고 8~9월에 또 한 번 폭등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이 된다면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ey Financials
비료 업계의 종특인가요? 여기도 실적 관리가 잘 안 되네요. 사업이 잘됨에도 불구하고, 어닝 미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점이 안타깝네요.
2021년 매출이 $6.538B입니다. 2022년 2분기의 매출이 $5.657B입니다.
매출 총이익 또한 단 2분기만으로 2021년을 뛰어넘었네요.
계정 | 분기 | 연간 | ||||||
21-Sep | 21-Dec | 22-Mar | 22-Jun | 2018 | 2019 | 2020 | 2021 | |
매출 | 1,362 | 2,540 | 2,868 | 3,389 | 4,429 | 4,590 | 4,124 | 6,538 |
매출총이익 | 428 | 1,112 | 1,648 | 1,983 | 906 | 1,184 | 834 | 2,361 |
영업이익 | 376 | 1,056 | 1,584 | 1,910 | 694 | 945 | 628 | 2,138 |
영업활동현금흐름 | 687 | 1,480 | 1,391 | 893 | 1,507 | 1505 | 1,237 | 2,873 |
재무활동현금흐름 | 211 | 132 | 72 | 66 | 422 | 404 | 309 | 524 |
투자활동현금흐름 | -201 | -83 | -62 | -63 | -773 | -319 | -305 | -466 |
단기채무/총채무 | 2 | 2 | 16 | 3 | 0 | 2 | 8 | 2 |
부채비율 | 209.39 | 204 | 176 | 129 | - | - | - | - |
유동비율 | 178.72 | 181 | 172 | 341 | 181 | 146.47 | 150.88 | 181 |
부채 비율은 209.39%로 S&P500 평균 부채율 160%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PER 8.74배 및 PBR 4.55배로 저 PER주인 비료 업체 특성을 고려할 때, 배율이 솟아 있는 것 같습니다.
목표주가
목표주가는 $114.74이며, 현재 주가 $106.53입니다. YTD 수익률 50.51%로, 베어마켓인 현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몇 안 되는 종목 같습니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해서 -10% 정도 빠진 상태인 것 같습니다.
배당
배당금 $1.60에 배당 수익률 1.53%로 배당 수익을 바라보고 투자하기에는 아쉬운 모습입니다.
글을 마치며..
유럽의 질소 비료 공장 운영 중단과 중국의 질소 비료 수출 중단으로 질소 비료의 몸값이 고공 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러-우 전쟁이 갈수록 악화 일로를 걷도 있는바, 앞날을 예측하기도 힘드네요. 하지만, 러-우 전쟁으로 인해서 식량과 천연가스 문제에서 더 악화될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지금이 최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 최악이라면, 천연가스 가격의 추가 상승은 생각하기 좀 어렵습니다. (핵이 등장한다면 천연가스고 주식이고 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CF Industries를 매수하기에는 비싼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료의 3요소 질소, 인, 칼륨 중에서 질소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다고 하죠. 비료주 중에서 투자한다면, 질소에 투자하는 게 제일 나을 것 같긴 한데 현재는 너무 비싸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질소 비료는 탈탄소 지향에 반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ESG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CF Industries는 암모니아 생산에서 탄소 배출을 제거하기 위해 청색 및 녹색 암모니아의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추구하기로 발표했습니다. CF Industries는 제조 네트워크에서 녹색 및 청색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3억 8,50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 약속과 비전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투자자로서 계속 관찰해볼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식량과 관련된 것이 안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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