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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의 어리석은 속설 12가지

잇베스터 2022. 10.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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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말하는 가장 어리석은 속설 12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2.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과 마찬가지다.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 다음에 잡는 편이 낫다. 빠르게 떨어지는 주식을 잡으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칼날을 잡을 수밖에 없고, 뜻밖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

 

3.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어느 주식이 10배로 뛰고, 어느 주식이 5배로 뛸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회사의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대박을 기대하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뿐이다.

 

4.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주가가 내려가면 이익을 얻는 공매 도자들이 대개 천장보다는 바닥 근처일 때 공매도를 시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공매 도자들은 회사의 파산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좋아한다. 공매도 가격이 60달러가 아니라 8달러 6달러라고 해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된다면 어느 경우든지 얻는 이익은 똑같기 때문이다.

5. 결국, 회복될 거야.

 이 말이 진리라면 서고트족, 픽트족, 칭기즈칸도 우리 눈앞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RCA가 회생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65년이 지나 뒤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성공한 기업이었다.

 

6.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사람들은 상황이 조금 나빠지면 더 이상 나빠질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1981년 미국에서 가동 중인 유정 굴착장치가 4,520개였으나, 1984년에는 2,200개로 줄었다.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고 믿고 오일 서비스 업종의 주식을 매입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나자 가동 중인 유정 굴착장치는 686개로 더 줄어버렸다. 현재에도 그 숫자는 1,0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어느 때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지만, 칠흑 직전이 가장 어두울 때도 있다.

 

7.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한 번 짓밟힌 주식은 오르면 팔겠다고 작정한 수준까지 회복되는 법이 없다.

   주식을 더 매입할 만큼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즉시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려고 애쓰자.

 

8. 걱정 없어. 공익 사업주는 안정적이야.

   기업의 생리는 역동적이다. 그리고 전망은 언제든지 변한다. 보유 중에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9.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 또 있다. 멋진 사건을 기다리다 지쳐 그 종목을 포기하고 주식을 매도하면 그 다음날 부터 기다리던 사건이 일어난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매도 후 번영"이라고 부른다.

  주가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기다리는 일에 익숙한 나는 머크를 계속 보유했다. 내가 그동안 번 돈 중 대부분은 투자한 지 3~4년째 되는 주식에서 얻은 것이었다.

   내가 매력을 느낀 주식의 차트가 바위의 심전도처럼 따분한 모습을 보이면, 이 종목이 크게 상승하리라는 강력한 암시를 받는다.

 

10.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그 주식을 사지 않아서 내가 손해를 본 것은 한 푼도 없다. 지금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해보라. 돈은 그대로 남아 있다.

 

11.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제2의" 아무개가 효과를 보는 경우는 드물다.

 

12. 주가가 올랐네. 내 말이 맞잖아! (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 봐)

  재빨리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하면 멋지게 이익을 올리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 매도하지 않는다. 대신 가격이 올랐으니 투자를 잘한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계속 주식을 보유한다. 그러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이번에는 투자를 잘못했다고 확신한다.

 

월가의 영웅들/ 피터 린치 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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