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 효과(Base Effect)의 반댓말이 기고 효과? 기저효과의 끝판왕은?

 

기저효과(Base Effect, 基底效果 )란?  비교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현재의 지표가 실제보다 왜곡돼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기저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합니다.  밑바닥이 높고 낮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비교의 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저의 저를 낮을 저(低)로 해석하여 "기고 효과"란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틀린 말입니다.

 

   우리는 요즘 기저효과의 끝판왕을 보고 있습니다. CPI 지수입니다.

   미국 8월 CPI가 8.3%였습니다. 9월 CPI가 내일 발표될 예정인데,  8%만 나와도 지난달 대비 물가 상승세가 하락했다고 할 것입니다. 물가 상승세 하락 요인은 기저효과입니다. 실제로 물가는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전년대비 8%나 오른 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데이터의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기준점을 무엇으로 잡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기저 효과 오류를 피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집니다. 기저효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종목이 하나 생각나네요.

메타플랫폼즈입니다. 2021년 매출 성장율 42.23%. 경이적으로 높은 기록을 유지했지만, 전년대비 실적을 평가할 때 불리하게 평가되어 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도 13.95%의 매출 성장율을 보이고도 있음에도, PER 11.08배의 참혹한 성장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치의 함정에서 벗어나, 전체의 흐름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